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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가려움증으로 보는 질환과 가려움증 완화방법



안녕하세요, 메디컬티비입니다.


겨울이면 피부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노년층이 많은데요. 노인은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부 가려움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실제 대한임상노인의학회 논문 자료에 의하면 노인의 66%가 피부 가려움을 느낀다고 나타난다고 한만큼 겨울철에는 노인층의 피부관리가 필요합니다.

노인성 가려움증. 단순한 피부 건조 탓일까요? 아니면 다른 질환도 의심해봐야 하는 걸까요?








70세 이상 노년층의 절반 이상은 노인성 가려움증을 겪게 되는데 이들 중 70~80%는 피부건조증이 원인으로 젊을 때는 피부 수분이 피부의 30% 이상을 차지하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20%로 떨어지면서 피부가 건조한 상태가 됩니다.


또한, 공기 중의 수분을 피부 속으로 끌어당기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감소해 피부의 혈관 기능이 떨어지고 수분과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는 되며 피지 분비까지 줄어들어 피부건조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인성 가려움증이 단순 피부 건조 탓이 아니라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피부 보습제를 발라도 가려움증이 나아지지 않고 특정 부위뿐만 아니라 온몸에서 나타난다면 빈혈,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노인성가려움증


◆ 빈혈

사람의 몸 속에 철이 부족하면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철은 우리 몸이 가려움을 느끼게 하는 신경의 구성 성분으로 철이 부족하면 신경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이 생기면 합병증으로 신경이 손상되면서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 신체가 예민해집니다. 때문에 외부자극에 쉽게 반응해 가려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 콩팥질환

콩팥기능이 떨어지면 몸에 노폐물이 잘 쌓이게 되는데 이 노폐물이 피부에 자극을 줘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되고 다리부종이 함께 동반되기도 합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피부 혈류량이 증가해 피부 표면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을 잘 느끼게 됩니다. 


◆ 혈액암

혈액 속에는 히스타민 등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이 많은데 혈액암이 생겨 혈액 세포가 급증하면 가려움 유발물질 역시 함께 늘어나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에 의한 단순 노인성가려움증은 실내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은 건조한 아파트에 살거나 매일 목욕을 하는 경우 더 흔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샤워 횟수를 1주일에 세 번정도로 줄이고 사우나와 같은 목욕은 1~2주에 한 번만 하도록 하여 피지가 씻겨 나가지않도록 합니다. 


특히 유난히 가려운 부위는 타월이나 비누를 쓰지 말고 물만 끼얹어서 씻도록 하고 중성이나 약산성 물비누나 폼클렌징으로 씻는 것이 가려움증 완화에 좋습니다.

* 대부분의 알칼리성 고체비누는 피부 장벽을 정상화하는 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가려움증을 악화시킵니다.





노인의 경우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잘 아물지 않고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가려운 곳을 긁다가 상처나 딱지가 생겼다면 항히스타민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는 것도 가려움증완화에 중요하겠습니다. (단, 스테로이드연고는 피부가 얇아지는 부작용이 있어 1~2주일 이내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 SUMMARY ───



노인성가려움증

- 70세 이상 노인의 66%가 피부 가려움증을 느낀다.


노인성가려움증 원인

나이가 들면서 피부 수분이 20%로 떨어져 피부가 건조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가려움증으로 보는 질환

- 빈혈 / 당뇨병 / 콩팥병 / 갑상선기능항진증 / 혈액암


가려움증완화방법

- 샤워, 목욕, 사우나 횟수 줄이기

- 중성, 약산성 물비누나 폼클렌징으로 씻기

- 상처나 딱지가 생겼다면 항히스타민,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