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허리통증 이상근증후군 '다리꼬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메디컬티비입니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학생들, 혹은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에게 어깨, 허리, 등 통증은 남의 일이 아닌데요. 특히 허리와 엉덩이에 뻐근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면 이상근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양반다리, 다리를 꼬고 앉은 자세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다보면 뻐근하다못해 심한 통증까지 느끼게 되는데요. 저리는 증상이 다리에까지 퍼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면 디스크를 의심하게되지만 정작 원인은 근육일 수도 있습니다. 

엉덩이 깊숙한 곳에 있는 '이상근'이라는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이상근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상근이란 엉덩이 뒤쪽에서 골반과 대퇴골에 걸쳐 분포하는 근육을 말하며 엉덩이 관절을 외회전시키거나 엉덩이 관절을 구부린 상태에서 다리를 안쪽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상근증후군은 골반과 엉덩이 안쪽 및 사타구니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엉덩이부터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 뒤쪽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오래 하면 이상근이 경직되거나 비대해지면서 이상근 밑으로 지나가는 둔근신경과 좌골신경을 압박해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상근 증후군일 경우 디스크와는 달리 엉덩이 부위를 손으로 누를 때 '악!' 소리가 날 만큼의 통증이 느껴지며 고관절의 움직임이 바깥쪽으로만 가능하고 안쪽으로는 움직이기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상증후군 증상>>

□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

□ 대퇴후부, 종아리, 발을 토함한 하지에 방사통이 있다.

□ 하지에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

□ 장시간 앉아 있거나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발생하지만 요추를 움직일 때는 통증이 없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선 진단과 MRI, 초음파 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골반의 부정정렬 유무, 양측 이상근의 차이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단순히 근육의 문제가 아닌 '신경이상' 이 원인으로 이미 고착화된 상태라면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한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이상근증후군 치료에는 복합적 주사치료와 운동치료 방법을 병행합니다.

이상근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습관,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습관은 이상근과 둔근의 긴장을 유발하고 골반을 틀어지게 하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이상근증후군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이상근스트레칭과 마사지가 효과적입니다. 

◆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위에 올립니다 ->  이 자세에서 왼쪽 무릎을 바닥에서 들어 오른쪽 엉덩이 근육이 펴지고 고관절 외회전 각도가 커질 수 있도록 합니다 -> 스트레칭은 약 10초간 실시하며 너무 강하거나 빠르게 진행하면 손상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SUMMARY ───

이상근증후군 

- 엉덩이 깊숙한 곳에 있는 '이상근'이라는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

이상증후군증상

- 골반과 엉덩이 안쪽 및 사타구니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엉덩이부터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 뒤쪽으로 통증이 나타남

-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오래 하면 이상근이 과도하게 경직되거나 비대해지고 이 근육 밑으로 지나가는 둔근신경과 

   좌골신경을 압박해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남

이상증후군 치료 및 예방

- 이상증후군스트레칭

-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습관,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습관은 이상근과 둔근의 긴장을 유발하고 골반을 틀어지게 

  하므로 자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