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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원인미상 건대집단폐렴, 폐쇄 및 초기대응과 전염여부



안녕하세요, 메디컬티비입니다.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실험과학대 원인불명의 집단폐렴이 발생한지 사흘째인데요. 발병환자가 31명이 넘어가면서 국민들의 '전염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렴발병 건물을 부분폐쇄하고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하고 현장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건대폐렴






지난 27일 발생한 건대집단폐렴사고는 당일 저녁 환자 수가 10명에서 28일에는 21명, 현재는 3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폐렴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연구원, 교수들은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3명의 환자에 불과했으나 순차적으로 폐렴 증상을 호소하면서 현재 30명이 넘을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해당 환자들 대부분은 폐렴 및 호흡기증상,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심각하지는 않은 편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며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국대는 해당 연구실을 자진폐쇄하고 다음날인 28일 건물전체를 폐쇄하였으며 모든 단과대에 안내문을 붙여 지난 8~28일 동물생명과학대학을 방문한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3명에서 21명, 10명이 추가되어 30명이 넘으면서 계속 발병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같은 원인에 함께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개개인의 저항성이나 면역성에 차이가 있어 발병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10명이 추가로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동시에 발병 원인에 노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건대집단폐렴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모두 같은 건물 5층에 있는 실험실 3곳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따라 확산을 막기 위한 예비차원에서 동물생명과학대가 쓰는 건국대 해당 건물을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소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저한 실내공간 소독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 건물 이용자 및 접촉자의 명단을 확보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원인규명을 위해 환자 및 환경검사대상물을 채취하여 역학조사를 실시 중입니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으로만 보면 기침, 발열, 몸살 등으로 일반 폐렴과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나 통상적으로 폐렴을 일으키는 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또한 완전히 발병원인이 아니라도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검사 시기나 방법에 따라서 결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검사를 해볼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현재 브루셀라, 큐열과 같은 15개의 감염병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마찬가지로 이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로 추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건물 내 인접한 3개 실험실에서 집중적으로 지냈던 사람들한테서 증상이 발생하였음을 확인하고 공동노출 요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열흘 전 처음으로 이 증상을 호소한 대학원생 3명은 발열 증세가 나타나기 닷새 전에 경기도 안성 젖소 품평회와 충북 충주에 있는 건국대 소유 동물농장에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이번 발병과는 무관해 보이는 것으로 원인은 건국대 건물 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건대집단폐렴은 학내에서 발병한 폐렴으로 사람과 사람을 통해 전염된 것이 아니라 한 장소에서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2차 감염 확률은 거의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정확한 검사결과 및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번 건대집단폐렴 발병이 화학물질에 의한 것인지 병원체에 의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고 병원체라고 하더라도 그 또한 무엇에 의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으므로 전염 가능성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