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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섹스

급증하는 몰카/도촬 피해, 관음증 치료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메디컬티비입니다.


워터파크 몰카 사건을 비롯해 무방비 상태의 여성들을 몰카로 찍는 몰카/도촬범죄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교생이 여교사의 치마 속을 촬영하고 병원에서 검사받는 환자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등의 뉴스가 자주 보도되고 있는데요. 도촬 혹은 몰카에 의한 범죄가 최근 5년 사이 6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몰카 범죄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집단관음증에 걸린 대한민국, 관음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관음증은 정신과 진단분류 중 성도착증에 해당하는 정신질환입니다. 노출증과는 반대로 타인의 성행위나 나체를 훔쳐보면서 성적 만족을 얻는 증상으로 도시증, 절시증, 암소공포증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발생했던 탈의실 몰카와 같이 화장실이나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여성이나 벗은 몸을 상습적으로 도촬함으로써 쾌락을 얻는 사람들은 대표적인 관음증 환자로 이러한 행동이 다른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면 이는 병적인 관음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나체를 보고 성적 욕구를 느끼지만 관음증 환자들은 훔쳐보고 도촬하는 행동을 통해 흥분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관음증환자의 경우 성적 욕구를 느끼는 대상자와 성관계는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나체나 성관계 장면을 보면서 자위행위 등을 통해 성욕을 해소하기도 합니다. 









관음증의 원인은 다른 성도착증과 마찬가지로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1. 어렸을 때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해 축되는 환경 속에서 자란 소심한 성격의 아이가 성장해서 여성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는 못하고 몰래 관찰만 하게 되는 것으로 보는 정신분석학적 가설이 있습니다. 





또는,


2. 어린 시절 우연히 받은 성적 흥분을 반복적으로 불러일으키려는 충동에 의한 것으로 어렸을 때 접했던 포르노나 잡지 등에 받은 큰 충격이 변태성욕으로 나타나는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입니다. 



3. 또 다른 가설은 잡힐 것 같은 불안한 상황에서 성적쾌감을 더욱 느끼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며 몰래 훔쳐보는 불안함에 스릴과 흥분이 따르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흥분이 되지 않아 훔쳐보기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것으로 봅니다.






이 외, 성호르몬의 장애 또는 대뇌 장애 등의 가설도 있으나 객관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관음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관음증 자가진단>>


□ 타인의 옷 벗는 모습, 성행위 등을 당사자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관찰함으로써 성적 흥분을 강하게 일으키게 되는 공상, 성적 충동, 성적 행동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 공상, 성적 충동, 행동이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사회적, 직업적 부분에까지 장해를 초래합니다.






관음증 치료



◆ 통합 정신 치료 : 성도착이 아동기 발달 과정에서 일어나 정신적 문제의 결과라는 것을 받아들이도록 하며 과거의 경험을 교정해 나가도록 통찰적 접근을 합니다.


◆ 행동 치료 : 지금의 성도착증 증상이 과거 잘못된 학습의 결과라는 인식을 하도록 하며 대안적 행동을 제시하고 새로운 행동이 습관되도록 돕습니다.


◆ 약물치료 : 성욕 감퇴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관음증치료에는 어렸을 적 트라우마를 없애는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 SUMMARY ───



관음증

- 타인의 성행위 장면이나 나체를 반복적으로 훔쳐보면서 성적 만족을 갖는 것


관음증 원인

- 불안한 상황에서만 성적 쾌감을 느낌 

- 어린 시절 받은 성적 충격이나 기억에 따른 발현


관음증 자가진단

- 당사자는 모르게 옷을 벗는 과정이나 성행위 등을 관찰하면서 성적 흥분을 일으키게 되며 이러한 행위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

- 관음증 증상 때문에 사회적, 직업적 영역에 까지 장해를 초래한다.


관음증 치료

- 통합 정신 치료 / 행동치료 / 약물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