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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밀가루음식만 먹으면 소화장애? 글루텐프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메디컬티비입니다.


밀가루 음식만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면~? 

이러한 잦은 소화장애의 원인은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과연, 정말, '글루텐'이 소화불량/소화장애의 원인일까요? 








글루텐이란 

보리, 밀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로 밀가루 특유의 쫄깃하고 찰진 식감을 만들어 주는 성분을 말합니다. 


밀가루 10g, 물 6~7mL를 충분히 섞어 온수에 5~10분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반죽을 주물러 풀면 흰 녹말은 씻겨 내려가고 점착성이 있는 덩어리만 남는데 이것이 바로 글루텐입니다.





글루텐은 밀가루를 찰지고 쫄깃하게 만들어 음식의 맛을 내는 성분으로 빵은 물론 파스타, 케이크, 비스킷, 프레츨, 각종 스낵류와 수프, 시럽, 샐러드드레싱, 소시지, 맥주와 껌 등에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또한, 글루타민산이나 염분 형태로 조미료에 이용되거나 접착제, 사료로도 사용됩니다. 








소화장애, 비만, 피부 트러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만병의 근원'처럼 인식되고 있어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이 등장했습니다. 

글루텐 프리란 밀가루 대신 쌀가루, 갈분, 감자가루, 타피오카 등을 음식에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글루텐프리식품은 다이어트나 소화에 좋다는 인식으로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쫄깃한 식감이 부족함에도 글루텐이 소화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밀가루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만큼 루텐 함량이 20ppm 미만인 곡물로 만든 '글루텐프리' 식품의 판매량 역시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소화장애의 원인이 글루텐이 되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으로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은 '유전병 증상의 일종'이며 정작 밀을 주식으로 하는 미국에서도 글루텐 소화장애는 전체 인구의 1% 미만으로 국내의 경우 아직 보고된 환자가 없습니다.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은 글루텐이 아닌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원인일 수가 있기 때문에 글루텐 프리 제품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무조건 밀가루 음식을 피하기보다는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이 탄수화물 중독을 일으킨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증명되지 않은 사실로 어떤 가공을 거친 어떤 음식을 곁들여 먹는지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글루텐 프리 식품이 다이어트나 소화에 좋다는 인식이 있으나 글루텐을 함유한 식품과는 영양학적으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글루텐 프리 제품이 무조건 '건강식'이나 '다이어트식' 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실제로 몸에 좋다는 근거는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글루텐 프리 식품에는 탄수화물과 당분의 함량이 높아 비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며 글루텐프리식품은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 트랜드에 맞춘 식품 마케팅에 의한 것으로 이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기업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흔히 글루텐이 소화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글루텐보다는 탄수화물 중독이 더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평소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문제가 없었다면 굳이 글루텐 섭취를 피할 필요가 없으며 소화장애 대부분의 원인은 탄수화물, 당류 섭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글루텐 프리 식품을 먹는 것보다는 탄수화물을 적게 복용하거나 개개인의 체질을 따라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SUMMARY ───



글루텐 (Gluten)

보리, 밀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로 밀가루 특유의 쫄깃하고 찰진 식감을 만들어 주는 성분


글루텐프리 (Gluten-free)

- 밀가루 대신 쌀가루, 갈분, 감자가루, 타피오카 등을 음식에 사용하는 것


글루텐에 대한 오해

- 글루텐이 탄수화물 중독을 유발한다?!

- 글루텐 프리 식품은 건강식이다?!

- 글루텐이 소화장애를 일으킨다?!